『If or…NEO』

뼤르 2020. 7. 25. 06:22

2년 전에 이프 오아 얘기를 했었는데 코로나 덕에 이렇게라도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이걸 코로나한테 고맙다고 해야되는 걸까 ( ˆ̑‵̮ˆ̑ ) 이프 오아를 시작으로 8월까지 연이은 오빠들 스케줄을 함께 할 수 있으니 대역병 시대에 이만하면 호사가 아닐까 싶다. 그저 앞으로 무대의 생생한 감동이 사치가 되지 않길 바랄 뿐.

(코로나 덕분에 1열 티켓팅 아주 쉽게 끝냈다. 그믑드 개새..)

나는 어설퍼도 본인들의 고민이 흔적이 묻어있는 자체 컨텐츠를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 이프 오아는 아이돌 기획력의 어떤 정점에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그룹의 일원이 아닌 본인의 이름을 걸고 직접 무대 연출, 각본, 각색까지 다 하는 단독 부타이. 10년이란 긴 세월동안 오빠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엿볼 수 있어서 가장 좋아하는 부타이였는데 오늘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단지 뒷배경이 매우 시끄러웠을 뿐...ㅎ... 다음에는 음소거 기능 장착 좀 해주세요.

특히 단독 무대였던 아이오이나즈마랑 신데렐라걸 스니 울어 진짜 ༼;´༎ຶ - ༎ຶ༽ 안무야 워낙에 잘 췄지만 혼자서 안정된 보컬에 안무까지 다 보여줄 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요. 아이오이나즈마 시작하자마자 아침에 내 고함소리로 아파트 떠내려갔을 듯. 게다가 보컬도 늘어서 더 감동... 진짜 이걸로 2500엔이 뭐야 25000엔 본전 다 뽑았어. 역시 오빠는 천재시고 저는 ㅂ.. 미천한 스니는 그저 오빠가 보여주는 풍경만 보며 따라갈께요 충성충성충성. 오빠 솔로 싱글 언제 나오지요?

(정말 하찮은 내 캡쳐)

아, 그리고 누이 진짜 귀여웠다. 처음에는 뭐 저런 대머리 인형을 파는건가 이거 저주 인형이야 뭐야 싶었는데 누이의 고갯짓 한 방에 너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고... 귀요미 진짜 인사도 잘해. 나중에 얘 코너도 하나 주세요. 이거 캡쳐해도 되나? 유료 컨텐츠는 늘 조심스럽다. 누이 고개 끄덕거리는 거 존잘님들이 구현해주실거라 믿어.

예전 인터뷰도 몇 자 여기에 적고 싶은데 일단 그건 언제나처럼 나중으로 미루고 ( ˆ̑‵̮ˆ̑ ) 덕분에 힘들었지만 행복한 아침이었다. 이제 8월 8일 (혹은 그 이후 음방 스케줄)까지 아침형 인간으로 열심히 달려봐야지. 그 때까지 무사히 블로그 업뎃을 하는 것이 목표. 칸쟈니 에이또 정말 사랑뿐이야.